(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 평택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평택에서 발생한 2번째 확진자는 평택시 세교동에 거주하는 평택해경 소속 20대 남성이다.

휴가를 받아 15일 대구를 방문, 17일 평택으로 돌아왔고 19일 오한 등 증상을 느껴 22일 자발적으로 평택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대기인이 많아 송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동선은 평택시 팽성읍 소재 ‘힐앤토클라이밍’, 세교동 소재 ‘짬뽕타임’, ‘맥도날드평택SK점’, ‘현대 향촌마트’, ‘노걸대감자탕경기평택점’, ‘한라약국’이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들을 신속히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독 6시간 경과되면 추가 방역 후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영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추가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접촉자가 파악되는대로 신상 파악 후 자각격리자와 능동감시자로 나눠 하루 2회 이상 1대1 유선 면접을 통해 발열 및 폐렴 증상 발현 여부를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3월 1일까지 임시 휴원이 결정됐다. 다만, 맞벌이부부‧조손가정 등 불가피한 경우는 등원이 가능하며 확산 추이를 살펴 임시 휴원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안타깝게도 평택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평택시는 철저한 방역과 격리자 관리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개인 위생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본인 및 부친 확인 결과 신천지 종교와는 무관하다는 답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