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 용인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용인시는 14일 이날 하루 49명(용인 146~192번, 용인외-22번)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4명은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관련자다. 1명은 죽전고 학생이다. 나머지 4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와 해외입국 시민 등이다.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이날까지 총 5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만 12일 2명, 13일 6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2명, 오후 32명 등 44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시는 이들 44명의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추가 검사자를 선별해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시는 또 기흥구 우리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2일부터 9일까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6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249명의 신도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20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수지구 신봉동 신봉마을자이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용인-146번)가 민간 검사기관인 녹십자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외-21번 환자의 가족으로 함께 검사를 다른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아울러 수지구 성복동에 거주하는 B씨(용인-154번)가 민간 검사기관인 녹십자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입국해 13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B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죽전동 도담마을 우미이노스빌에 거주 중인 죽전고 학생 1명이 민간검사기관인 녹십자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용인-156번으로 등록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 학생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 한 뒤 동거인 3명에 대해선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또 수지구 상현1동에 거주중인 아동 1명이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의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용인외-22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 아동은 수원1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13일 잔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아동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동거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아울러 수지구 죽전동 현대7차 아파트의 C씨(용인-193번)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 의료재단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11일부터 미열과 몸살기운이 있어 13일 용인다보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환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동거가족 2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93명, 관외등록 22명 등 215명이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문의>

질병관리본부 1☎339, 용인시콜센터 ☎1577-1122
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8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