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브리핑을 하고 있는 평택시 김형태 안전건설교통국장.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안성 공도읍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 개점에 따른 국도 38호선의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된다고 14일 밝혔다.

평택시 김형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스타필드 안성은 국도38호선을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으며, 주말 약 3만8000대(진입 1만9000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 같이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시 공도읍 안성IC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판매시설, 쇼핑몰, 영화관, 키즈파크 등 대규모 복합시설물로 판매시설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9월 25일, 전체 쇼핑몰은 10월 7일에 개점 예정이다.

김 국장은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IC에서 진입하는 차량 분산을 목적으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시 안성IC에서 스타필드로 진입하는 직결램프를 개설하도록 심의됐으나, 직결램프 공사 중 암반 발생으로 개점전에 개통불가(직결램프12월 개설 예정)하다”며 “평택시는 직결램프 개통 후 스타필드를 개점하도록 경기도, 안성시, 스타필드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9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점한다는 입장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IC ~ 스타필드 직결램프 개설 전 개점하게 되면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이 국도 38호선을 통해 접근함에 따라, 스타필드 좌회전 진입차량과 평안지하차도 직진차량이 몰려 국도 38호선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본선까지 교통체증 및 잦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평택시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 측에서는 단기 교통개선 대책으로 신호수를 배치하고 안성방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앞으로 안성시와 협조해 스타필드 개점에 따른 교통 혼잡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