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폐교를 새로운 교육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2020년 4월 1일 기준 전국 유·초·중·고교의 22.62%인 4692개교가 소재하고 전국 학생의 27.52%인 165만 4052명이 재학 중이다.

도교육청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지만 신도시 개발과 도시 집중 현상, 출생률 감소 등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들이 안타깝게 문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폐교를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 교육감은 폐교 활용방안에 대해 제2캠퍼스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제2캠퍼스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은 본교와 동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분교,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을학교와 다르다”고 말했다.

오전, 주중, 학기 중에는 제1캠퍼스인 소속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 주말, 방학에는 체험 중심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생활SOC사업과 연계해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지역 복합화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폐교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중심이었고 희망과 기대 속에서 지역민이 성장한 교육 공간이므로 폐교가 지닌 가치와 기능을 새롭게 살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각적인 논의를 거쳐 지역별 특성과 운영 방식에 맞는 새로운 교육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