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재훈 보건건강국장.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대비를 위해 지난달 18일 시작했던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코로나19 유행 확산 시 긴급의료지원단을 다시 모집해 긴급 현장인력 투입이 가능토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에는 17일 16시 기준 전문의료인력 총 1159명이 지원했다. 분야별로 보면 간호사가 47.6%인 552명으로 가장 많고, 간호조무사 265명, 임상병리사 80명 순이다.

도는 그동안 모집된 의료인력을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등에 총 83명 배치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4개 의료원에 64명, 생활치료센터 2곳에 9명 등 총 73명의 의료 인력이 활동 중이다.

도는 나머지 의료인력은 전문인력풀 관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 발생시 의료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활동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36명 증가한 총 4089명으로, 도내 1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시흥 센트럴병원 관련 2명,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 2명, 안양시 아파트 청소용역업체 관련 3명 등이며 해외유입 관련은 5명이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646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6.3%인 364병상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17일 18시 기준 232명이 입소하고 있어 2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7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