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서관 조감도.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2023년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완공 예정인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이름이 ‘경기도서관’으로 결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도대표도서관 명칭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의 소리(vog.gg.go.kr)’를 통해 발표했다.

도는 도서관명, 별칭, 주요 공간명 등 7개 분야 총 2,678건의 응모작 중 전문가심사를 통해 후보작을 20건으로 추렸고, 지난 17일부터 15일간 진행된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서관 명으로 ‘경기도서관’을, 별칭으로 ‘달팽이도서관’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대표도서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고, ‘달팽이도서관’은 도서관 외관이 주는 이미지와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지식탐구를 향해 나아가는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주요 공간명칭으로는 ‘경기정보마루(경기‧평화자료실)’, ‘창작마루(메이커스페이스)’, ‘새꿈마루(취‧창업자료실)’, ‘SW체험누리(SW체험공간)’, ‘함께이룸(협업공간)’이 선정됐다.

연제찬 도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대표도서관 건립의 주요 과정을 도민과 공유해 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서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얻은 경기도서관은 총 사업비 1101억 원, 연면적 3만300㎡ 규모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 건립되며, 2023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계를 추진 중이다.

도에서는 도내 도서관을 대표하는 정책도서관으로서 경기도서관의 운영방향을 ‘정책‧허브도서관’, ‘경기‧평화도서관’, ‘미래지향도서관’, ‘지식소통도서관’ 등 네 가지로 제시하고, 경기도서관을 통해 도내 모든 도서관의 발전을 이끌고, 도민을 위한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