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내 공동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8월 말 기준 신고․납부된 지역 내 부동산의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신고․납부된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31만3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7505건 대비 7.2% 감소했다.

분야별 세부 내역을 살피면 개별주택 및 토지, 비주거용 부동산(오피스텔)이 전년 대비 각각 9.9%, 19.3%, 57.2% 증가한 반면, 전체 거래량의 51% 비중을 차지하는 공동주택 거래량은 20만9371건에서 15만8013건으로 24.4% 급감해 전체적인 감소추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거래량은 화성시가 8월말 누계 총 3만2768건이 거래돼 가장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으며, 과천시가 519건으로 가장 적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8월 월간 거래량은 총 3만818건으로, 올해 들어 약세를 보이던 공동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7%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개별주택 및 토지의 거래마저 각각 25.5%, 26% 급감하면서, 전월 대비 22.1% 감소했다.

한편 도는 8월 한 달간 거래된 2만338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공동주택(아파트) 및 개별주택의 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4%이며, 토지의 현실화율은 4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이러한 수치는 정부의 2021년도 현실화율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개별주택의 현실화율이 정부 예상치인 55.9%에 상당부분 근접한 반면, 공동주택과 토지의 경우는 올해 예상치 70.2%와 68.6%와 비교해 각각 76.9%, 7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