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수원시가 6개 국어로 체납고지서를 제작해 지방세를 체납한 외국인 3969명에게 발송했다.

시는 언어 장벽·정보 부족으로 인해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몽골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중국어·영어·한국어 등 6개 국어로 체납고지서를 제작했다.

외국인 체납자의 국적을 파악해 18일 그에 맞게 외국어 고지서를 발송했다. 납부 기한은 11월 1일까지이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외국어 체납고지서를 발송했고, 이번이 두 번째 발송이다.

시는 이번 외국어 체납고지서 발송으로 최대 6억 33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지방세징수팀 관계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액 납부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체납 외국인에 대한 체납처분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